헤이즈 현장 사진14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가수 헤이즈가 18일 오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 출연해 화제다.

최근 새 앨범 ‘만추’를 내놓은 헤이지는 이날 방송 게스트로 출연, 다양한 화제로 청취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DJ 김영철이 “헤이즈에게 서울말이란?”이라는 질문을 던지자 “그냥 잘 모르겠다”고 말문을 연 헤이즈는 “사투리를 진짜 많이 고쳤다는 이야기는 듣는데, 가끔씩 너무 헷갈린다”고 했다. 경상도 출신인 헤이지는 사투리 억양이 남아있는 것. 이어서 “팬들은 사투리를 고치지 말라고 해주신다. 처음에 회사에서 고치라고 해서 노력했는데 안 고쳐진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헤이즈는 이날 특히 자신의 실제 연애담을 털어놔 귀를 기울이게 했다. 헤이즈는 이날 “사랑이란 사계”라며 “가을처럼 쓸쓸할 때도 있고 겨울처럼 시리고 아프고 차가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또, “자연을 보면서 실제로 영감을 받는다”고 곡을 쓰는 비결을 이야기했다.

그런 헤이즈는 사랑과 그로 인한 상처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던 중 “일보다 중요한 사랑을 찾지 못했다”면서 “내가 (상처를) 준 적은 없다. 나도 모르게 무심한 적은 있었던 건 같다. 제가 이별을 고한 적은 없다. 다 차였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나랑 비슷하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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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튜디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