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승호, 8-3 리드 속...3회 출격!
키움 이승호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8-3으로 앞선 3회 등판해 역투하고있다. 2019.10.26. 고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그야말로 초강수다. 5점을 앞선 상황에서 선발투수를 2이닝 만에 마운드서 내리고 3일 전 선발투수를 올렸다. 키움이 선발진 변칙운영으로 벼랑 끝 탈출을 꾀하고 있다.

키움은 26일 고척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선발투수 최원태를 3회초에 앞서 교체했다. 최원태가 2회초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공이 몰리며 3실점했고 2회말 타선이 6점을 뽑은 것을 고려해 리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3일 전인 지난 23일 KS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이승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이승호는 3회초 두산 상위 타선을 가볍게 처리하며 KS 2차전 활약을 이어갔다.

이는 서막에 불과할 수 있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KS 3차전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도 중간 등판을 자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키움은 이날 미출장자 명단에 에릭 요키시와 한현희를 넣었다. 이승호에 이어 브리검까지 1+1+1을 준비하며 반격 시나리오를 그린 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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