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혜리 기자] 생명보험사 사장단이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자율결의를 다졌다.
생명보험협회는 1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24개 회원사 사장이 참여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소비자 중심의 경영 패러다임 정착’을 위한 자율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생보협회는 그동안 이미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는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라고 자평했다.
이에 생보업계 사장단은 ▲분쟁예방 및 신속·공정한 민원해결 등 소비자권익 보호 강화 ▲소비자 중심의 판매문화 정착 ▲소비자 친화적·혁신적 시장 창출 등 내실경영 지향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 등 자율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이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용길 생보협회장은 “이제 단기영업에 의지한 양적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면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며 “모든 생명보험회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오늘의 결의가 생보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한 단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 생보사 사장은 “오늘을 계기로 상품개발 단계에서부터 판매, 보험금 지급, 민원처리 등 모든 계약 프로세스에서 불합리한 관행은 없었는지 소비자의 시각에서 돌아보고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ooill9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