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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알리송 베커(27·리버풀)가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 리버풀의 성공 비결을 밝혔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5년 겨울부터 리버풀을 이끌고 있다. 2016~2017시즌과 2017~2018시즌 연달아 리그 4위에 올려놓은 클롭은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대 최다 승점인 97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강팀으로 변모시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4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유럽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올해에도 리버풀은 여전히 강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 리그 17경기 무패행진(16승1무)에 슈퍼컵, 클럽월드컵도 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리버풀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알리송이 클롭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아 인터뷰를 통해 “클롭 감독은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팀으로서 특별한 것을 만들어 낸다. 경기장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버풀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내려고 하고 있다. 이것이 축구다. 새로운 기회가 생기면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무패 행진으로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현재 선두 리버풀(승점 49)은 2위 레스터 시티(승점 39)와 격차가 10점이 난다. 리버풀의 다음 상대는 레스터 시티다. 올시즌 우승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알리송은 섣부른 예측을 경계했다. 그는 “큰 경기다. 이것이 축구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고, 이제 시즌의 반을 막 지났다. 아직 갈 길이 멀고, 누구를 만나든 우리의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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