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복식 상임부회장 한 달여 회장 대행 업무 할 듯

안산시체육회, 제3대 회장 선거일 확정과 거론된 예비 후보 근
경기 안산시체육회 제3대 회장 예비후보군 (사진 윗쪽 왼쪽부터 오른쪽 순)김필호, 박영진, 배정완, 송길선,정용상.(일부사진은 인터넷 캡쳐)안산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

[안산=스포츠서울 신영철 기자] 경기 안산시 민간 안산시 체육회장 선거일이 오는 2월 20일로 확정된 가운데 2월 9일~10일까지 2일간에 걸쳐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회장 후보자를 등록해야 한다.

또 안산시체육회장 후보자 선거운동은 오는 2월 11일~19일 오후 24시까지 9일간에 걸쳐 선거 운동을 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대해 후보자들은 선거관리위원회에 2,000만 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하고, 안산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등록과 관련, 기탁금 납부, 선거 방법 및 시간 등 세부사항은 관련 규정에 의거 추후 공지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안산시 민간 회장 선거에 김복식 현 상임부회장이 얼마 전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또다시 전격 사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로운 예비후보자 구도가 형성돼 체육인들로부터 이목이 집중되는 사항.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진행되는 시 체육회 첫 민간 회장 선거를 앞두고 예비 후보자 간에 물밑 선거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이에 몇몇 대의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입을 맞추며, 회장 선출에 있어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체육회장 선거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도 현재 김필호 안산 그리너스 FC 대표이사 前), 박영진 안산시 보디빌딩협회장 前), 송길선 안산시 검도 협회장 前), 정용상 시 체육회 상임부회장 前) 등이 예비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으며, 발 빠르게 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김복식 현 안산시체육회 상임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22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예비후보가 떠올라 안산시체육회 예비 후보군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경기 수원시에서 변호사 사업을 하는 배정완 변호사가 예비 후보로 새롭게 물망에 떠오르면서 안산시의 정가는 물론 44개 단체종목 회원사가 술렁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배 변호사는 前) 안산시테니스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민선 7기 윤화섭 시장의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박영진 前) 안산시 보디빌딩협회장 또한 안산시 민간 체육회장에 도전하기 위해 사퇴 시한인 60일에 맞춰 전격 사퇴하고 선거 출마 행보에 나섰다.

현재 민간 안산시 체육회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박영진 회장을 비롯해 그동안 후보군에 거론된 김필호, 송길선, 정용상 예비 후보군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물론 경기도체육회가 민간 체육회장 선거 취지는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려고 하는 의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 안산시장 측근 인물이 출마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이는 왜곡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일부 예비후보군과 일부 대의원들은 “윤화섭 안산시장 측근인 배정완 변호사의 출마가 기정사실로 될 경우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시사하고 나섰다.

한편 민간 안산시체육회장 예비 후보군의 이 같은 결정이 사실화된다면 체육회장 선출에 난항을 겪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