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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틴 부인의 이혼’에 출연하는 고아라, 이주화, 이준우, 곽근아, 전경희, 정의갑, 조수진.

전원 공채탤런트로 구성된 한울타리 극단이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각색/작 여국현, 연출 김시번)’으로 관객과 만난다.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은 미국의 여류 소설가 케이트 쇼팽의 원작소설 중 4편을 옴니버스 연극으로 만든 것으로 한시간 동안의 이야기, 정숙한 부인,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 실크스타킹으로 무대가 구성된다.

김시번 연출은 이번 작품에 대해 “남성중심 이데올로기가 팽배했던 19세기 미국남부의 기혼 여성들이 겪는 갈등이 배경이다. 여성 주체들이 생생한 내적변화와 주체적 의식을 가지고 공평하지 않은 사회관계에서 독립된 인간으로 존재하는 모습을 살려내고자 애썼다”라고 밝혔다.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에는 극단 한울타리의 이주화 대표를 비롯해 고아라, 이준우, 곽근아, 전경희, 정의갑, 조수진이 출연한다. 이들은 모두 KBS에서 한솥밥을 먹은 공채 출신으로 단단한 내공의 연기력을 자랑한다.

이주화 대표는 “2020년을 여는 한울타리 극단의 첫번째 작품이다. 열심히 준비했다. 오랜 기간 함께 한 배우들과의 호흡이 척척 맞아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방싯했다.

제3회 소설시장 페스티벌 선정 작품인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은 오는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대학로 혜화당에서 관객과 만난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