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부산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일본이 예상밖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기탈락으로 인해 시끄럽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2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시리아에 1-2로 패배, 지난 9일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1-2 패)에 이어 2연패 늪에 빠지면서 조 최하위로 밀려나며 탈락이 확정됐다. 일본은 2020도쿄올림픽 개최국이라 이번대회에서 본선 티켓을 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해온만큼 아시아대회 조별리그 탈락은 충격적이다. 올림픽 본선을 6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시리아에게 연이어 패배를 당한 것은 예상밖의 일이다.

일본 언론들은 올림픽 대표팀의 졸전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풋볼 채널’은 시리아전 기사 제목에 ‘이번 대회는 부끄러운 결과’라고 전하면서 아쉬움을 표현했다. 기사에서는 “아시아 챔피언을 목표로 도전한 이번 대회가 단 2경기만에 막을 내렸다. 감독의 책임은 클 것이다”라면서 사령탑에 대한 문책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모리야스 감독의 전술을 지적하면서 ‘사령탑은 문제투성이’라고 혹평했다.

‘스포니치’는 일본 U-23 대표팀이 챔피언십에서 굴욕적인 결말을 맞이했다면서 모리야스 감독의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사상 첫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탈락에 대해 ‘수치스러운 결과’라면서 예상치 못한 결과에 낙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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