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종합운동장 남문 회전교차로 모습. 제공=안양시

[안양=스포츠서을 좌승훈 기자] 경기 안양시는주택가와 대로변을 중심으로 사업비 2억6000만원을 들여 오는 6월까지 완충녹지 경관 개선 사업을 벌인다.

14일 시에 따르면 우선 동편마을과 평촌지구의 완충녹지에는 오는 5월까지 목련, 영산홍, 자산홍, 수수꽃다리, 박태기나무 등 꽃이 피는 조경수를 심어 볼거리가 풍성한 녹지공간으로 가꾼다.

시는 관양2동 오비즈타워 일대 벌말로 160m구간은 이팝나무, 사철나무, 자산홍 등 3000주를 식재해 가로수길로 조성한다. 그동안 이곳은 가로수가 조성돼 있질 않아 다소 썰렁한 분위기였는데 걷기 편하고 경관이 아름다운 길로 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안양9동 양지초교 앞, 관양1동 관양고 앞, 비산3동 종합운동장 남문 일대 등 3곳의 회전교차로에 대해서는 포인트 조경을 실시한다. 히버니카와 세덤 등 초화류 5000그루를 식재하고, 조경석을 배치한다.

현재 공터로 돼 있는 안양9동 금용아파트 건너편은 지역주민들의 안락한 쉼터로 변신한다. 시는 이곳에 산딸나무, 명자나무 등 10종에 이르는 초화류 1만주를 심는다. 바닥은 블록포장과 함께 디딤석, 등의자, 트랠리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다.

시는 경수대로 완충녹지 앞 일대 노후한 의자를 등의자로 교체한다. 이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은 한결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호 시장은 “올해도 시민 생활 환경과 밀접한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남녀노소 여유로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