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캡처 | 보스턴 SNS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메이저리그를 강타한 사인훔치기에 연루돼 있는 보스턴 구단이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해 ‘합법적’이라고 단언했다.

휴스턴발 사인훔치기 파문이 메이저리그를 혼돈에 빠뜨린 가운데, 이젠 보스턴으로 불똥이 튄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18년 보스턴 사인훔치기 조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보스턴 구단 수뇌부는 2017년 휴스턴 사인훔치기의 주역인 알렉스 코라 감독과 상호합의하에 계약해지하며 사인훔치기 의혹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보였다.

2018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보스턴이지만 사인훔치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우승의 영광은 퇴색될 수 있다. 하지만 구단 수뇌부는 이를 부인했다. 보스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샘 케네디 회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이 정당하게 이뤄진 것인가”라는 질문에 “확실히 그렇다”고 단언했다. 코라 감독 해임으로 구단의 사인훔치기 의혹을 뿌리치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톰 워너 회장은 “잘못된 행위를 했기에 더 이상 팀을 지휘할 의무가 없다는 생각이 코라 감독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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