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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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0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 날 이사회에서는 ▲K리그 심판 운영 업무를 대한축구협회에 이관 ▲‘기술위원회’ 신설 ▲신임 이사 선출 및 기술위원장 선임 ▲‘대전하나시티즌’, ‘충남아산FC’의 회원 변경 안건 승인 ▲전남, 서울이랜드의 제2유니폼 승인 ▲정관 및 규정 개정 ▲2019년 결산 및 2020년 예산 승인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1996년부터 연맹이 담당해왔던 K리그 심판 운영 업무가 2020시즌부터 대한축구협회로 이관된다. 기존의 경기위원회가 확대개편되어 ‘기술위원회’가 신설된다. 기술위원회는 기존의 경기평가, 감독관 운영 등을 넘어 리그 발전을 위한 K리그 팀들의 전술, 기술, 연구 분석까지 업무 범위를 확장한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기술위원회 산하에는 기술연구그룹(TSG), 경기감독관그룹(MCG), 시설개선그룹(FDG) 등으로 나누어 운영될 예정이다.

연맹 신임 이사로 수원FC 김호곤 사장과 충남아산FC 박성관 단장을 선출했으며, 신임 기술위원장으로는 조영증 현 심판위원장이 선임됐다.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이 기존 대전시티즌을 인수함에 따라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재창단한 대전은 2020년부터 K리그2에 참가하게 된다. 또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군경팀에서 완전한 시민구단 형태로 전환하며 ‘충남아산FC’로 팀명을 변경하고 2020년 K리그2에 참가하게 된다.

이번 이사회와 총회에서는 2020년도 연맹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전년 대비 약 34억 8600만원이 증가한 약 363억 9800만 원의 예산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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