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연 맥도날드 사장. 제공| 맥도날드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이 사퇴한다. 2016년 대표이사로 취임한지 4년여 만이다.

20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16일 사내 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퇴사 의사를 밝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조 사장이) 개인적 사유로 다른 목표를 추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맥도날드 측은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조 사장은 후임자가 정해지는 2월 말까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 9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고객에게 더욱 몰입하는 한 해로서 더 나은 맥도날드, 새로운 맥도날드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년사 이후 일주일만에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배경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햄버거병 논란, 위생 논란 등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 2011년 한국맥도날드 마케팅 총괄 전무로 입사해 2016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당시 한국맥도날드 최초의 여성 대표이자, 한국맥도날드 내부에서 발탁된 첫 번째 대표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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