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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리치 시티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7일 번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환상적인 70미터 드리블 질주 골을 터뜨린 후 침묵하고 있다. 공식전 7경기에서 득점 없이 주춤하고 있다. 토트넘도 최근 리그 네 경기서 2무2패로 부진에 빠졌고, 8위로 추락했다. 주포인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는 가운데 손흥민의 무득점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토트넘에게 부정적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침묵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보기엔 손흥민은 괜찮다. 그는 골만 찾는 선수는 아니다”라면서 “골만 잘 넣고 팀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도 있다. 반면 손흥민은 정말 많은 것을 준다. 골을 넣지 못해도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이고 사람이다. 훌륭한 프로페셔널이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나는 내일 노리치를 상대로 손흥민이 골을 넣을 것 같다”라며 손흥민이 노리치전에서 골을 넣을 것이라 예측했다.
손흥민을 향한 무리뉴 감독의 믿음, 애정은 변하지 않고 있다. 부임 전부터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던 무리뉴 감독은 공식석상에서 늘 손흥민을 칭찬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손흥민이 거친 반칙으로 퇴장 당했을 때도 두둔하며 보호하려고 했다.
토트넘에게 노리치전 승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토트넘은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6위 울버햄프턴(이상 승점 34), 7위 셰필드(33점)에 뒤진 8위에 랭크되어 있다. 승점 31로 9위 사우샘프턴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아스널과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턴, 뉴캐슬(이상 30점) 등이 1점 차로 추격하고 있어 이번 라운드서 패배하면 순위는 더 추락할 수 있다. 무리뉴 감독 말대로 손흥민의 득점이 나와야 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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