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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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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준.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K리그 유스 출신 유망주들이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재준과 최세윤이 체코 1부리그 믈라다 볼레슬라프로 임대이적한다. 두 선수의 에이전트사인 지센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적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K리그 산하 유스팀에서 성장해 유럽 클럽으로 직행하는 또 하나의 사례를 남겼다. 이들은 과거 김정민이 금호고 졸업 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향했고, 현대고 수비수 김현우가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한 것처럼 동유럽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안재준은 울산 현대 산하 유스팀인 현대고 선수로 185㎝의 장신 공격수다. 강력한 피지컬에 힘과 골 결정력을 보유고 있다. 인천 대건고 출신인 최세윤은 측면수비와 윙어 모두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14세, 17세 이하 대표팀을 모두 거친 엘리트 선수다. 이들은 유스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미 높은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고, 유럽 클럽으로부터 재능과 실력, 잠재력 등 여러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두 선수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21일 계약서에 최종 서명하며 이적을 확정했다.

믈라다 볼레슬라프는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약 50㎞ 떨어진 도시로 지난 2004~2005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후 중상위을 지키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예선 경력도 있고 최근에는 주로 유로파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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