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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리쌍 길이 3년 만에 방송에 등장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길이 출연했다. 길은 지난 2017년 음주운전 이후 자숙에 들어갔고,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앞서 길은 지난 2014년 음주운전이 적발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고,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복귀를 꾀했다. 그러나 2017년 다시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이후 길을 두고 결혼설, 득남설 등이 제기됐지만 사실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었다.
3년 만에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길은 결혼과 득남을 밝혔다. 그는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저와 제 음악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너무 큰 실망감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3년 전에 언약식을 하고 2년 전에 아들을 낳았다. 주위에 아는 분들이 많지 않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길의 장모님이 등장했다. 길의 장모님은 그로 인해 자신의 딸과 손자가 숨어야 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그는 “자네가 밉다”며 길을 향한 원망을 보냈다. 장모님은 “결혼식을 하면 나도 자네를 받아들이려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의 방식을 두고 대립했고, 결국 장모님은 “아직은 아닌 것 같다”며 돌아섰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길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방송을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한 번의 실수가 아닌, 두 번의 음주운전 이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복귀한 길에 대해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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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