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세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감염자 초기대응에 실패하면서 감염자가 또 다른 감염자를 낳는 전염 피라미드가 확장되고 있는 모양새다. 하루새 확진자수가 1000명씩 늘어나고 있어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나누는 방역망이 사실상 무의미해지고 있다. 특히 발원지인 후베이성의 상황이 심각하다.

4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후베이성은 지난 3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345명, 사망자는 64명이었다.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는 우한에서만 각각 1242명과 48명이 나왔다. 4일 0시 기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1만3522명, 사망자는 414명을 기록했다.

이 중 1567명은 중태며 576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다. 이에 따라 잠시 뒤 발표되는 중국 전체 집계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400명, 확진자는 2만명을 각각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0시 현재 전국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7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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