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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니든(미 플로리다주)=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첫 공식 훈련을 시작한 류현진(33·토론토)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나타났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토론토 합류 이후 첫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불펜 피칭이 예정돼 있던 류현진은 시범 경기가 열리는 TD 볼파크에서 버스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로 이동해 새로운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했다. 총 33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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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피칭 후 간단한 컨디셔닝 훈련을 마친 류현진이 버스로 돌아가려는 찰나, 낮익은 얼굴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씨. 현장에 있던 취재진과 토론토 구단 관계자들의 시선이 한순간에 배씨에게로 쏠렸다. 현재 임신 중임에도 내조를 위해 훈련장을 찾은 배씨는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는 류현진을 반갑게 맞이했다. 아내를 발견한 류현진도 환하게 미소지으며 반가운 기색을 드러냈다.
새로운 팀과 새로운 장소에서 첫 훈련을 진행해 모든 것이 낮선 류현진에게 아내의 지원사격은 그 누구보다 든든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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