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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환경부는 건설업계, 국회 등 유관기관의 장치 성능에 대한 이의 제기에 대하여, 건설기계 DPF 장치부착 시 차량상태 확인 및 기존 부착 차량에 대한 AS를 더욱 철저히 실시하고, 노후도가 심한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건설기계에 대하여 조기폐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환경부는 건설기계 DPF 장치 부착 현장점검에 참여한 차량 6대 중 2대는 저감장치 부착 후 배출되는 매연양이 비슷했고 한 대는 저감율이 절반이 채 안되는 등 저감장치 인증 기준에 미치지 하는데다 최근 3년간 집계된 건설기계 매연저감장치 고장 수리 건수는 1190건으로 부품(점화기, 노즐, 필터 등) 곳곳에서 문제가 노출됐으며, 운행을 오래한 차량의 경우 매연이 많이 나와서 저감장치 손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더 크다는 언론 지적에 대해 “지난 1월 29일, 2월 6일에 국회, 전국레미콘운송 총연합회, 펌프카협의회, DPF 제작사, 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총 6대의 건설기계(레미콘 5대, 펌프카 1대)에 대해 주차장 및 공사현장에서 백연이 발생하는 부분을 모니터링 한 바 있으며, 일부 차량(3대)에서 DPF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사례를 함께 발견했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이 3건의 사례에 대해 원인을 분석 중이나, 기본적으로 전문가들은 너무 오래된 건설기계의 경우 엔진을 포함한 차량의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DPF 성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합동 현장 모니터링 실시 후 레미콘연합회, 펌프카협의회 등 건설업계, 국회, DPF 제작사, 전문가 등과 배출되는 매연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기로 결정했다. 환경부는 앞으로 신규 DPF 장착 시 차량의 상태를 보다 더 철저히 파악하여 장착하고, 이미 장착된 경우는 AS를 철저히 해나가며, 너무 오래된 차량은 조기폐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는 향후 지속적으로 레미콘, 펌프카 업계 관계자, DPF 제작사 및 전문가들과 협의해 개선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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