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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지역 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후 의견을 말하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 왼쪽부터 김인남 대구경총협회장, 김영오 전국상인연합회 대구지회장, 문 대통령,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대구에서 병상이 없어 입원 대기 중 사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3번째 사망자와 관련해 보건당국이 입원 치료가 필요했던 환자였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본부장은 2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13번째 사망자는 74세 남성이다. 병상 부족으로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다가 이날 오전 영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병원 도착 후 사망했다.

그는 신천지 대구교회 전수조사 대상자로 과거 신장이식을 받은 이력이 있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22일 나타났고, 확진 판정은 지난 25일 받았다.

정 본부장은 “(13번째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고 고령으로 보건소에서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다”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어 병상을 배정하는 과정 중에 사망하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태가 어느 정도 중증이었는지는 조사를 진행해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저질환이 있었기 때문에 우선 입원 조치가 필요했던 상황으로 보이지만, 확진 날짜나 병원을 배정하는 대구에서 진행된 세부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세부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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