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1)
국기원 정관 개정안이 심의, 의결된 ‘2020년도 제1차 임시이사회’ 모습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지난해 10월 선거를 통해 선출된 최영렬 국기원 원장이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당시 한 표 차로 낙선한 오노균 후보가 무효표 처리를 놓고 문제를 제기하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이 지난달 26일 인용됐기 때문이다.

국기원은 5일 2020년도 제2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영열 원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에 따른 현안을 다뤘다. 이사장 자리가 빈 상황에서 원장마저 직무가 정지되자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이사장부터 선출하기로 했다.

최 원장 취임 이후 열린 두 차례 이사회에서 이사장을 선출하기 위해 투표를 진행했으나 모두 부결되며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임시 이사회에선 재적 이사 21명 중 17명이 참석했는데 12명이 ‘이사장 선출 후 이사 추가 선임’을 지지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