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SK 로맥, 미세먼지 조심해야죠~!
SK 와이번스 로맥. 김도훈기자 |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SK의 간판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5)이 팀에 합류했다.

SK는 16일 “로맥이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맥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SK의 2020년 시즌 스프링캠프에 참가 한 뒤 아내의 둘째 출산 소식을 듣고 가족들이 있는 캐나다로 이동했다. 지난 4일 둘째 아들의 탄생을 지켜본 뒤 가족들 옆을 지키며 꾸준히 개인 훈련에 임했다.

한국 땅을 밟은 로맥은 구단을 통해 “집에 돌아온 기분이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해준 SK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어 “출산 휴가 중에도 시즌 준비를 꾸준히 했다. 집 근처에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운동하는 훈련장이 있어 그 곳에서 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 크리스틴과 둘째 아들 피어스는 건강하다. 축하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고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전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함께 전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확산되며 KBO리그 출신의 일부 외국인 선수들도 개막 전까지 고국에 머무는 선택지를 택하기도 했다. 로맥과 함께 SK에서 뛰는 투수 닉 킹엄과 리카르도 핀토는 지난 10일 SK 선수단과 함께 귀국하며 훈련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로맥은 “코로나19 문제가 빨리 진정돼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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