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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케니 달글리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놀랐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유럽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리그 중단은 물론이고 관계자들도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달글리시도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달글리시는 선수로 리버풀의 5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3차례 유러피언컵 우승에 앞장섰다. 감독으로도 여러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리버풀 레전드다.
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입원했지만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고, 현재는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달글리스는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 돌아가게 되어 기쁘다. 그동안 돌봐준 의료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다른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고자 철저하게 격리 생활을 하겠다”고 밝혔다.
달글리시의 확진 판정에 클롭 감독도 적잖이 놀란 모양새다. 그는 14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달글리시의 확진 소식을 듣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모르는 사람의 소식과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는 건 전혀 다른 느낌이다. 선수들도 혼란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의 딸에게서 괜찮아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그를 위해 기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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