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사회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프로축구연맹 제4차 이사회 시작을 앞두고 이사진이 자리에 앉아 있다. 이용수기자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개월여 미뤄졌던 2020시즌 K리그가 5월 8일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나선다. 프로축구연맹은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3차 이사회를 갖고 2020시즌 시즌 운영 방안과 코로나 예방 관련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이 날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안들은 Q&A형태로 풀어보자.

Q. 개막은 무관중인데, 유관중 전환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A. 일단 유관중 전환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유관중 전환은 추후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는대로 연맹이 신속하게 시점과 방식을 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Q. 파이널라운드 홈과 원정 경기 결정 방식은.

A. 이번 시즌이 홀수 라운드로 치러짐에 따라 구단별 홈, 원정 경기의 수가 불일치하게 된다. 1부리그는 정규라운드 성적에 따라 파이널라운드 홈과 원정 여부가 갈린다. 정규라운드의 성적을 기준으로 파이널A의 상위권 3팀(1위~3위), 파이널B의 상위권 3팀(7위~9위)이 홈경기를 3회(원정경기 2회)씩 치르게 된다. K리그2는 지난주에 완료된 추첨 결과에 따라 5개팀이 홈경기 14회(원정 13회), 나머지 5개팀이 원정경기 14회(홈 13회)를 치르게 된다.

Q. 시즌 중 선수단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시 대응은.

A. 시즌 중 선수나 코칭스태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감염자의 소속팀은 최소 2주간 경기를 갖지 않고 해당팀의 경기는 연기된다. 또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증상 발생 시점 전후로 감염자의 소속팀과 경기를 치렀던 팀들의 경기도 최소 2주간 연기된다. 경기 당일에 선수나 코칭스태프, 심판 등 필수 경기 참여자가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된 경우 해당 경기는 즉시 중지한다. 이후 경기일정 조정은 연맹 사무국이 직권으로 진행한다. 발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의심증상자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경기를 진행한다.

Q. 시즌 조기 종료시 1, 2부리그의 리그 성립 조건은.

A. 정상적인 리그 진행이 어려울 경우 리그를 중단하고, 리그 재개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리그를 종료한다. K리그1은 22라운드까지, K리그2는 18라운드까지 경기가 진행된 이후에 리그가 종료된 경우에는 정상적인 리그 성립으로 보아 우승팀과 순위, 수상,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등을 모두 인정한다. 리그 종료를 결정한 시점에 각 팀간에 치른 경기수가 상이할 경우, 순위는 모든 팀이 동일한 경기수를 치른 마지막 라운드의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정한다. K리그1 22라운드, K리그2 18라운드까지 치르지 못한 상태에서 리그가 종료된 경우에는 리그 불성립으로 보아 우승팀과 순위 등은 가리지 않고,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추후 별도 기준을 마련한다. 리그가 불성립되더라도 팀과 개인의 경기기록은 모두 인정한다. K리그1만 리그가 성립하고 K리그2가 불성립할 경우에는 강등팀은 있고 승격팀은 없다. 즉 상주 상무가 최하위일 경우 상주만 강등되고, 상주상무가 최하위가 아닐 경우에는 상주와 K리그1 최하위팀 총 2팀이 강등된다. 반면 K리그1이 불성립하고 K리그2만 성립할 경우 상주만 강등되고 K리그2에서는 우승팀 한 팀만 승격한다. K리그1과 K리그2 모두 불성립할 경우 상주만 강등되고 승격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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