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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 출처|KBS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이혼의 현실을 다룬 KBS2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방송 28회 만에 시청률 30%를 넘어섰다.

KBS 주말드라마가 30%대 시청률을 회복한 것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 이전작인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 최종회(3월 22일 방송)에서 32.3%를 기록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오후 8시 방송한 ‘한다다’ 27·28회 시청률은 25.1~30.2%를 기록했다.

10일 방송된 ‘한다다’에서는 이민정과 이상엽이 이혼 후 부모님에게 억제해왔던 감정을 터트렸다. 특히 윤규진(이상엽 분)은 엄마에게 “엄마는 우리 이혼에 뭐 아무 책임이 없는 것 같으냐”고 말해 숨겨왔던 진심을 말했다.

‘한다다’는 송가네 딸들이 모두 ‘한 번 다녀왔다’(이혼했음을 의미)는 주제로 결혼관이 변화하고 있는 최근 현실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부모세대와 자식세대 간에 이혼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다르다는 현실도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또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이민정과 티키타카가 잘 되는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을 보여주는 이상엽의 케미도 호응을 얻고 있다.

‘한다다’는 매주 토·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