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2020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년 연기된 대회 개최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내년 7월까지 종식되지 않을 경우를 상정한 대회 운영을 준비하는 것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21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무토 도시로 사무총장이 내년 여름까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경기장 관중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확보하기 위한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스포츠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K리그 등 코로나 사태를 딛고 재개된 스포츠 이벤트에서 진행이 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유관중 경기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있다. K리그의 경우 관중 간격을 1m 이상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 관중을 중심으로 전후좌우에 좌석을 비워야한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경우 관중 수를 줄이고, 좌석 간격을 넓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무토 사무총장은 “대회까지 바이러스가 종식될지 보장할 수 없다. 대회 개최시에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년 연기돼 2021년 7월 23일 개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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