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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슬기로운 의사생활’ 포스터. 출처|tvN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대학병원에서 펼쳐진 절친 의사 5인방의 휴먼 로맨스를 그린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이우정 극본·신원호 연출)이 마지막회 시청률 14%로 최고를 기록하고 종영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께 방송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최종회 시청률은 14.142%(유료가구 기준)로 나타났다.

‘슬의생’은 시즌2를 예고하며 많은 이야기를 정리하지 않은 채 끝났다. 송화(전미도 분)는 익준(조정석 분), 치홍(김준한 분)과 삼각관계를 이루다 결국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 않았고 석형(김대명 분)은 전처의 전화를 받았으며, 준완(정경호 분)은 영국에 있는 여자친구 익순(곽선영 분)에게 반지를 보냈지만 반송됐다.

‘슬의생’은 ‘응답하라’ 시리즈로 케이블 드라마의 역사를 다시 쓴 신원호PD와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한껏 기대를 모았다. 높은 기대감과 주 1회 방송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 신 PD와 이 작가는 지난 3월 12일 방송된 ‘슬의생’ 1회 시청률 6.3%를 시작으로 최종회에서 14%를 넘기며 tvN에서 5회 연속으로 히트작을 탄생시키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병원 사람들의 이야기와 연애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보여주며 한국판 ‘그레이 아나토미’라는 평가를 받았다. 레지던트, 인턴 등 조연들에게도 서사와 매력을 부여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시즌제로 기획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내년에 방송될 예정이다.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