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일본 J리그가 나고야 그램퍼스 선수단 내 집단 감염에도 불구하고 해당 팀의 경기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9일 다음달 1일 상대하는 가시와 레이솔의 경기 연기 요청에도 불구하고 J리그는 나고야의 경기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나고야는 최근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4일 수비수 미야 카즈야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구단 식당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달 들어 4번째 확진자다. 나고야는 지난달 초에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총 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그로 인해 지난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히로시마와 나고야의 J리그 경기는 경기 당일에 전격 취소가 된 바 있다. 다음달 1일 나고야와 맞대결을 벌이는 가시와는 선수단, 직원의 안전을 위해 경기 연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행위원회에서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고야는 코로나 전수 검사를 통해 음성판정을 받은 1군 선수들이 28일부터 다시 훈련을 재개했다.

일본 J리그는 지난 2월 말 개막 라운드 실시 직후 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중단됐다. 4월부터 꾸준하게 리그 재개를 노렸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지연돼다 결국 7월 4일 1부리그가 재개됐다. 지난달 10일부터는 최대 5000명까지 관중 입장을 시키고 있다. 나고야 구단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J리그는 다시 한번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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