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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농구선수 라존 론도(가운데)가 수술후 팀에 합류했다. 출처|LA 레이커스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10년 만에 NBA 챔피언에 도전하는 LA레이커스에 라존 론도(34)의 복귀라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NBC스포츠는 “라존 론도가 부상 회복을 위해 플로리다에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12일 론도는 NBA 잔여 시즌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입성해 훈련 중 오른손 엄지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당시 ESPN 보도에 따르면 프랭크 보겔 LA 레이커스 감독은 “론도에게 최대 8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으며 8월 말쯤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곧바로 수술에 들어간 론도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예정보다 빨리 올랜도에 재입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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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라존 론도(가운데)가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LA 레이커스

NBA 잔여 시즌이 열리는 올랜도 디즈니월드 ‘버블(Bubble·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커다란 거품으로 보호하겠다는 의미)’에는 엄격한 코로나19 관련 규정이 마련돼 있다.

타 지역에서 버블에 입성하려면 코로나19 검사에서 7일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며, 입성 후 최초 4일 동안 자가격리 생활을 거쳐야 한다.

이 기간 동안 론도는 컨디셔닝 작업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가드 부족난에 허덕이던 레이커스는 론도의 합류로 플레이오프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론도는 리그 중단 전까지 48경기에 출장해 평균득점 7.1점, 어시스트 5개, 리바운드 3개를 기록하며 팀 전력에 보탬이 됐다.

특히 2008년 보스턴 셀틱스에서 NBA 챔피언에 올랐던 경험은 10년 만에 대권 도전에 나서는 레이커스에게는 소중한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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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라존 론도(왼쪽)가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출처|LA 레이커스

한편 LA 레이커스는 3일 유타 재즈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51승 15패로 NBA 서부컨퍼런스 1위를 확정지었다.

탑시드를 확보한 레이커스는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miru042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