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해 지점 7곳이 폐쇄됐다.

12일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등에 따르면 롯데리아 점장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롯데리아 직원 19명은 지난 6일 광진구 ‘치킨뱅이 능동점’에서 회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고양시 거주자 1명이 지난 11일 처음 확진됐으며 모임 참석자인 서울시민 3명이 같은 날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12일 서울 거주자 3명과 타시도 거주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오후 2시까지 서울시에 파악된 관련 확진자 수가 전국 9명(서울 6명 포함)으로 늘어났다.

각 점장이 소속된 지점은 △소공2호점 △면목중앙점 △군자역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점 △건대역점 △종각점 등이다. 매장은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1일 저녁부터 폐쇄·자체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이 모임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7명을 포함해 총 1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일대에서 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1차 회식 후 2차로 광진구 치킨뱅이 능동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와 광진구 등 자치구는 당시 모임에 참석한 인원, 접촉자, 의심증상자 등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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