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KT 쿠에바스, 시즌 6승을 향해!
KT 쿠에바스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와 LG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T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SK 타선 봉쇄에 실패해 조기강판됐다.

쿠에바스는 12일 수원 SK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31일 SK전에서 투구 도중 현기증을 느껴 조기강판되는 아쉬움을 남겼기에 이날 호투가 간절했다. 쿠에바스는 1회와 2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3회들어 급격하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죽혁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쿠에바스는 김성현을 잡아냈지만 다시 최지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항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주자 1, 3루 위기에서 최정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맞은 쿠에바스는 채태인과 한동민을 잡아내고 어렵사리 이닝을 끝냈다.

3이닝 5실점을 기록한 쿠에바스는 4회초 시작과 동시에 유원상과 교체됐다. KT 관계자는 “컨디션 난조로 교체됐다.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라고 교체 사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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