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콘리
농구선수 마이크 콘리. 출처|유타 재즈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아들 출산으로 팀을 떠났던 마이크 콘리(32·유타 재즈)가 버블에 복귀했다.

19일(현지시간) AP 통신은 “유타 재즈의 가드 마이크 콘리가 아들이 태어나는 것을 지켜본 뒤 버블로 돌아왔다”면서 NBA 사무국의 코로나 19 지침에 따라 4일간 자가격리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가격리에 들어간 콘리는 19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덴버와 경기에는 참여할 수 없게 됐다.

버블을 떠나있는 동안 매일 코로나 19 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았던 콘리는 21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3차전에는 출장할 예정이다.

마이크 콘리
농구선수 마이크 콘리. 출처|콘리 SNS

콘리의 부재는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유타에게도 큰 악재였다.

그가 코로나 19로 2019~2020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평균 득점 14.4점, 어시스트 4.4개를 기록하며 팀에 보탬이 되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재개 시즌 기간 동안 평균 득점 18.0점을 기록하며 팀 에이스 도노반 미첼(2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해왔다.

주요 득점원 중 하나인 콘리가 버블을 떠나 있는 동안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을 치른 유타는 미첼이 57 득점,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 7개를 올렸지만 연장 접전 끝에 덴버 너깃츠에게 125-135로 패배했다.

콘리가 팀을 떠나기 전처럼 활약을 펼친다면 시리즈의 판도가 바뀔 수 있어 그가 없는 2차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마이크 콘리
농구선수 마이크 콘리(가운데)가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출처|콘리 SNS

한편 마이크 콘리는 18일 자신의 SNS에 갓 태어난 아들 사진을 게시하며 “아들을 보며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더 나아지도록 동기를 부여하는지를 생각했다”며 선수와 가장으로서 성공을 다짐하기도 해 시리즈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