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서울시청 도서관에 코로나 극복의지를 밝히는 광복절맞이 글판이 설치돼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하루 동안 31명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각각 26명, 32명이 새로 확진된 지난달 12일과 13일 이후 한 달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5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 이달 2일부터 열하루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4670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520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3112명이다.

전날 서울의 진단검사 건수는 1773건으로 11일(2910건)보다 39.1％ 적었다. 12일 당일 확진자 수(31명)를 그 전날 검사건수(2910건)로 나눈 확진율은 1.1％로 이달 들어 가장 낮았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8명이 됐으며, 새로 보고된 사망자들은 70∼80대 고령층으로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었다. 이들 모두 폐렴과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보면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서울시 집계 기준 누적 23명이 됐다. 도봉구 운동시설과 도봉구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도 1명씩 새로 확인됐다. 두 집단감염 사례의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각각 12명, 5명이다.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는 4명(서울 누적 201명), 해외 접촉 관련 1명(서울 누적 401명)으로 집계됐다.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 등 ‘기타’ 경로 11명(서울 누적 2279명), 방역당국이 아직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확진자는 12명(서울 누적 7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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