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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이 밀워키전 벤치클리어링 유발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밀워키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이 밀워키전 벤치 클리어링에 가담한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묵구은 17일(한국시간) 실트 감독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전날 밀워키와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실트 감독은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타자가 스윙한 배트에 손목 부위를 맞고 타격 방해 판정을 받자 몸상태를 확인하러 나왔다가 벤치 클리어링에 휘말렸다.

몰리나와 마찬가지로 실트 감독도 밀워키 벤치쪽에서 강하게 항의하며 한동안 대치했다. 당시 실트 감독은 “몰리나의 몸상태에 대해 밀워키 벤치쪽에서 모욕적인 말을 하는 걸 들었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금지를 위해 벤치 클리어링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벤치 클리어링에 가담한 실트 감독의 징계는 불가피했다. 사무국이 출전 정지 징계를 발표하면서 실트 감독은 17일 밀워키와 더블헤더 2차전에 자리를 비운다.

superpow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