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강원도 현지지도에 김여정 수행<YONHAP NO-1312>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김화군 피해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두달여 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수행하는 모습도 포착됐다.사진|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위로전문에서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제이 트럼프 각하,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에 접하였습니다”라면서 “나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위문을 표합니다.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며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위로했다.

김 위원장이 외국 정상에게 보내는 공개 위로 메시지는 이례적이다. 이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김 위원장은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멜라니아 여사의 확진 판정 사실을 알린 바 있다. 3일에는 예방적인 조처로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병원으로 이동해 며칠 지낼 예정이다.

doku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