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미지] 우아한레시피 표지 디자인
배달음식의 조리법과 포장 노하우 등을 담은 ‘우아한 레시피’.  제공 | 우아한형제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불고기는 시간이 지나면 국물이 나오기 때문에 야채류를 밑에 깔아 맛을 지켜주세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이 같은 배달음식 조리, 포장 노하우를 담은 책자 ‘우아한 레시피’를 음식점 사장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민아카데미 실습교육이 축소되면서 보다 많은 음식점 사장들과 메뉴 개발을 위한 다양한 음식의 조리법과 팁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에서 책자를 제작한 것.

이번에 발간한 ‘우아한 레시피’에는 배민아카데미 실습교육에서 다뤘던 메뉴 중 배달 수요가 많고 사장님 요청이 많았던 33가지 음식의 레시피가 수록됐다. 한식·중식·양식·일식의 주요 인기 메뉴별 배달·포장 노하우를 비롯해 맛김치, 피클, 짜사이, 코울슬로와 같은 밑반찬 레시피도 담았다.

특히, 배달 시간에 따른 메뉴별 조리법은 물론 메뉴에 적합한 음식 포장 노하우도 공유해 음식점에서 배달·포장 주문을 보다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꺼번에 다량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레시피나 최근 수요가 크게 늘어난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 레시피 등도 상세하게 담았다.

배민아카데미의 실습교육은 최신식 쿠킹 스튜디오에서 전문 셰프 등과 함께 직접 메뉴 개발 및 레시피를 체험할 수 있어 매회 평균 신청자가 100~200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생 안전을 위해 계획됐던 실습교육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교육 규모를 축소한 바 있다.

이번 ‘우아한 레시피’는 이날부터 11월 3일까지 배민아카데미 사이트 내 ‘우아한 레시피 증정 이벤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500명에게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백선웅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 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 실습수업에 참여가 어려운 사장님들의 메뉴 고민을 ‘우아한 레시피’가 해결해 드리길 기대한다”며 “음식이 만들어지는 치열한 현장에서 사장님과 늘 함께 하는 책자가 돼 결과적으로 음식점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