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 드라마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2020년 1~3분기에 방영된 드라마 중 2049 평균 시청률 1위는 SBS가 차지했다.

지난 2020년 상반기에 이어 3분기까지(2020.1.1~9.30)의 2049 시청률에서도 SBS 드라마가 선두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로, 채널 경쟁력을 의미한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가 분석한 3분기까지의 주요 채널 드라마(주말 연속극 포함, 4부작 이하 단막극 및 일일연속극은 제외)의 2049 시청률 결과에 따르면, SBS가 4.4%(이하 수도권 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 평균 4%대의 2049 시청률을 기록한 채널은 SBS가 유일하다.

SBS에 이어 주말드라마 강세에 힘입은 KBS2가 3.6%로 2위, tvN와 JTBC가 3.1%와 3.0%로 각각 3, 4위에 올랐다

2049 시청률 기준 3분기까지 상위 20위까지 리스트를 보면, SBS가 ‘낭만닥터 김사부2’, ‘스토브리그’, ‘하이에나’, ‘더 킹: 영원의 군주’, ‘앨리스’, ’굿캐스팅’, ‘편의점 샛별이‘, ‘아무도 모른다’ 등 총 8개 드라마의 이름을 올렸고, tvN 드라마가 ‘사랑의 불시착’, ‘슬기로운 의사생활’, ‘비밀의숲2’, ‘청춘기록’, ‘사이코지만 괜찮아’, ‘하이바이마마’ 등 6개, KBS2 드라마가 ‘한 번 다녀왔습니다’, ‘오 삼광빌라’,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등 3개, JTBC 드라마가 ‘부부의 세계’, ‘이태원 클라쓰’, ‘모범형사’ 등 3개씩 포함됐다.

4분기에도 SBS 드라마의 강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김순옥 작가의 귀환으로 화제를 모은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방송 첫 주부터 가구 시청률 10%, 2049 시청률 4%를 돌파하며, 하반기 최고의 메가 히트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상우 X 배성우 콤비의 정의구현을 위한 美친 활약을 그린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도 방송 첫 주 가구 시청률 7%, 2049 시청률 3%를 돌파하며 SBS 금토드라마의 명성을 이어갈 기세다.

4분기에는 어떤 드라마와 채널이 2049 타겟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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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