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가수 이효리가 방송 등을 통해서 자주 언급했던 인품 좋은 시부모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는 과거 예능방송에 출연해 "절대 화내는 일이 없고 배려심 넘치는 남편 이상순이 신기했는데, 시부모님이 딱 그런 분들이다"라며 시댁 자랑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5일 방송된 KBS1'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이상순의 어머니 윤정희씨(75)가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된 '버릴 것 하나 없다-어두, 육미, 그리고 껍질' 편은 독특한 식재료로 특별한 요리를 만들어내는 재료의 마술사들이 등장했다.


경기도 곤지암읍에 살고있는 자연요리 연구가 박종숙씨가 자연에서 발견한 재료로 만드는 요리를 선보인 가운데, 그의 제자로 1년 넘게 요리를 배우고 있는 윤씨가 등장했다.


온화한 인상의 윤씨는 "왜 요리를 배우느냐"는 최불암의 질문에 "(이)효리가 채식을 하지 않나. 효리한테 자연식을 먹어보려고 제가 요리를 배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최불암은 "며느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연식을 가르쳐주고 싶어서 시어머니가 그걸 배운다? 이런 일이 세상에"라며 박수를 쳐 훈훈함을 안겼다.





평소 방송에서 시어머니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종종 드러냈던 이효리 못지 않게 시어머니 역시 며느리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고 있었다.


이효리는 자신의 SNS에도 설, 추석 등 명절에 앞치마를 착용하고 시댁에서 전을 부치는 모습을 올려 공감을 사기도 했다.


소문난 애견인이자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이효리는 동물들을 돌보며 채식에 눈을 떴고, 오랜 세월 채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JTBC'효리네 민박'에서 고기 대신 해산물과 유제품으로만 단백질을 섭취하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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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1, 이효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