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미스트롯2' 가수 영탁이 외국인 참가자 마리아를 극찬했다.


17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는 대학부 참가자로 마리아가 등장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마리아는 "한국에 온 지 2년 됐고 케이팝에 빠진 참가자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제가 독학을 했는데 트로트 가사는 이해하는 게 좀 어려운 편이다. 그래서 어학당을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선보여 등장부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마리아는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를 선곡했다. 도입부부터 유려한 선율을 소화했고 트로트 특유의 꺾기도 적재적소 배치해 환호를 이끌었다. 마리아는 올하트를 받고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이 결과는 외국인으로는 최고 기록이었다.


장윤정은 "외국인치고 잘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잘하는 분이다. 가성과 두성을 골고루 썼다"고 평가했고 조영수도 "다음 무대가 기대되는 분"이라며 극찬했다. 영탁도 "한국 사람이 '아메리칸 아이돌'나가서 올 패스한 격이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미스트롯2'의 MC는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김성주가 맡았으며 심사위원은 장윤정, 조영수 등 기존 심사위원에 가수 박선주가 투입됐다. 특별 마스터로는 '미스터트롯' 톱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참여했다. '미스트롯2'는 약 2만 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의 흥행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미스트롯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