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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한화가 또 한명의 외국인 코치를 선임했다.
한화는 20일 “조니 워싱턴(36) 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26살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유망주들을 길러낸 인물이다. 지난 2010년 LA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를 시작으로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코치와 1군 1루 및 타격 코치를 역임하며 전도유망한 코치로 정평이 나 있다.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코치 시절, 작 피더슨과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등 스타로 발돋움한 선수들을 길러냈다. 샌디에이고로 옮긴 뒤에도 타티스 주니어 등을 리그 스타로 성장시켰다.
워싱턴 코치의 스타선수 육성 비결은 ‘맞춤형 코칭’에 있다. 그는 타자 개별 장점을 극대화 해 각 선수별로 특성에 맞는 지도를 선호한다. 팀에 합류한 뒤에는 선수들의 장점을 파악해 지도할 예정이다.
2021시즌 새판짜기에 들어간 한화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비롯해 외국인 코치 영입으로 코칭스태프를 새롭게 구성했다. 모두 데이터 야구를 추구하는 구단의 방향과 일치해 선수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단 측은 외국인 코치들의 선진 지도법이 퓨처스팀까지 적용되도록 선진 육성 시스템 장착에 힘쓸 계획이다.
정민철 단장은 “워싱턴 코치의 합류로 외국인 코치 선임은 마무리가 됐다. 이제는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국내 코칭스태프들이 가장 효율적이고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남았다”며 “외국인 코칭스태프의 새로운 지도법과 선수 파악 및 원활한 소통 등의 국내 코칭스태프의 강점이 어우러져 하나의 시스템으로 모든 선수들에게 가장 적합한 지도가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외국인 코칭스태프 구성 완료에 따라 국내 코칭스태프 보직 결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miru042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