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가수 변진섭의 아들이자 우리나라 아티스틱스위밍(옛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남자 선수 1호인 변재준(동광고)이 국제수영연맹(FINA)이 주최한 온라인 가상현실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변재준은 21일 오전(한국시간) FIN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중계된 'FINA 아티스틱스위밍 버추얼 챌린지'에서 주니어 남자 솔로와 혼성 듀엣 부문에 참가해 모두 우승했다.


먼저 진행된 남자 솔로 부문에서 변재준은 아버지 변진섭의 노래인 '몹쓸 사랑'에 맞춰 약 1분간 난이도 5.75의 연기를 선보여 구성 점수 27.0097점과 예술 점수 15.4280점을 더해 총 42.4377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진행된 주니어 혼성 듀엣 부문에서는 동광고 선배이자 현 국가대표 김준희와 호흡을 맞춰 상대방을 드는 고난도 리프트 동작을 실수 없이 수행해 구성 점수 30.4000점과 예술 점수 46.0000을 받아 합계 76.4000점으로 우승했다.


변재준은 "앞서 출전했던 두 번의 가상대회에서는 2등에 그쳐 아쉬웠는데 이번에 특히 솔로 작품은 아버지의 음악으로 출전해서 1등을 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13∼15세 여자 솔로(허윤서), 주니어 여자 솔로(김지혜), 주니어 남자 솔로(변재준), 주니어 혼성 듀엣(변재준-김준희)까지 총 4개 부문에 출전한 우리나라는 4명 전원 입상했다.


한편,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팀은 20일 진천선수촌에 재입촌해 최근 연임이 확정된 일본 출신 외국인 지도자 요시다 미호와 김효미 코치의 지휘 아래 도쿄올림픽 마지막 출전권이 걸린 내년 3월 올림픽 최종예선전에 대비해 강화훈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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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수영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