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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안양 KGC 결국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KBL은 21일 “KGC가 얼 클락의 대체 용병으로 크리스 맥컬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맥컬러는 한국에 입국한 뒤 자가격리 기간을 거쳤다. 외국인 비자 발급 문제 등도 얽혀 있어 곧바로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승기 감독은 이 기간동안 기존 선수들을 지켜보겠다며, 교체 결정을 미뤄왔다.
KGC가 맥컬러를 다시 찾은 이유는 지난시즌 맹활약 때문이다. 208㎝의 큰 키에 뛰어난 운동신경을 기반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뿜어냈다. 그러나 무릎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돼 고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부상 이력은 KGC에게도 고민 거리였다.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여기에 성의없는 태도로 감독의 지적을 받았던 클락도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결국 KGC는 교체를 결심했다. 더욱 강력한 공격력을 원했기 때문이다. 맥컬러는 2019~2020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15.5득점 5.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등록을 마친 맥컬러는 오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miru042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