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키움 김하성, 유격수 골든글러브 영예!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0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있다. 제공 | KBO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김하성의 빅리그행이 임박했다.

김하성의 국내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관계자는 28일 “김하성이 오늘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KBO에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하면서 일정이 다소 미뤄졌고 지난 2일에서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공시됐다.

김하성의 포스팅 마감시한은 한국시간으로 내년 1월 2일이다. 이번주 내로 김하성의 행선지가 결정된다. 포스팅 공시된 후 김하성에게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이 관심을 보였는데, 김하성을 품을 구단이 최종 결정되는 것이다.

김하성이 미국으로 출국한 것도 마감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지에서 직접 협상에 참여하기 위함이다. 김하성 측 관계자는 “메디컬테스트 때문에 출국한 건 아니”라면서도 “마감시한이 임박했기 때문에 직접 미국에 머물면서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함”이라고 출국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기 때문에 양 측이 직접 만나 계약을 체결할지 미지수다. 최근 텍사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도 미국 LA에서 화상인터뷰로 텍사스와 계약을 진행한 바 있다. 김하성도 현지 사정에 따라 비대면으로 입단 계약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superpow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