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그룹 위아이의 김요한이 아버지를 설득해 연예인으로 데뷔한 사연을 라디오방송에서 공개했다.


김요한은 12일 방송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김영철이 "김요한씨가 오디션 프로그램 1위 출신인데, 사실은 태권도 선수였다고 한다. 전국체전 우승을 두 번 했고, 아버지에게 태권도를 배웠다는데, 그만둘 때 혼날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고 말을 건넸다.


김요한은 "혼날까 봐가 아니라 맞을까봐 두려웠다"며 너스레를 떨며 "초등학교 스승님이 아버지였다. 엄한 걸 알고 있었고, 태권도에 인생을 건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은 "그러면 연예인이 된다고 했을 때 반대했을 것 같다"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이에 김요한은 "처음에는 반대를 했다. 그런데 제가 성인이 되고 다시 말씀을 드렸을 때는 '기회가 되면 해
봐'라고 하셨다. 지금은 제 굿즈를 차고 다니신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요한은 태권도 선수 출신답게 시원하게 발차기하는 모습도 보여주며 "아침이라 사실은 좀 땡겨요"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에 들어간지 6일 만에 서바이벌 오디션을 보러 갔었다. 합격되었다는 소식에 퍼포먼스를 준비해야 하는데 뭔가 할만한게 없어서 심사위원의 취향을 저격할만한 힐리스를 준비했었다"고 오디션프로그램 출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코로 리코더를 불며 동요 '비행기'를 연주하는 개인기와 함께 개그우먼 이영자 성대모사까지 선보여 청취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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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