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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4일(한국시간) DFB 포칼 16강전에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라이프치히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황희찬(25·라이프치히)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황희찬이 6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샬케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38분 교체로 투입됐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회심의 헤딩 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며 땅을 쳤다.

황희찬은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돼 벤치에서 시작했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추가시간 노르디 무키엘레의 선제골과 후반 28분 마르셀 자비처의 추가골로 앞섰다. 황희찬은 2-0으로 앞선 후반 41분 투입됐다. 한 차례 크로스로 예열을 한 그에게 기회는 찾아왔다. 앙헬리뇨가 돌파 후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다. 하지만 랄프 페어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빌리 오르반이 골을 터뜨리며 라이프치히는 완승을 이뤘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 격차를 승점 7로 좁혔다.

이번 겨울 이적설에도 팀을 떠나지 못한 황희찬은 지난 4일 보훔(2부)과 2020~2021 DFB 포칼 16강전에서 오랜만에 후반 45분을 소화했고,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며 예열했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한 차례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등 나쁘지 않은 움직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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