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그룹 2NE1 출신인 가수 씨엘이 한국 여성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TV 광고 모델이 됐다.
씨엘의 소속사 팀베리체리는 "씨엘이 1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에서 방송된 '타코벨'(TACO BELL)의 TV 광고 모델로 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랜차이즈 음식점인 타코벨의 이번 광고에는 씨엘을 비롯해 배우 노아 센티네오, 틱톡 스타 나바로스, 드래그 퀸 오닉스 블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명인들이 출연했다.
광고에서 씨엘은 공연을 마치고 경호원의 에스코트를 받는 뮤지션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스포츠카를 타고 지나가던 여성 팬들이 씨엘을 발견하고 환호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소속사 측은 "K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광고에 출연하는 가수들이 많아졌지만, 미국의 TV 광고에 출연한 솔로 여가수는 씨엘이 처음이라 이번 광고는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걸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인 씨엘은 2016년 싱글 '리프티드'(Lifted)를 내며 미국에서 데뷔했다. 이 곡은 한국 여성 솔로 가수 곡으로는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94위에 올랐다.
지난해 더블 싱글 '화'(+HWA+), '파이브스타'(+5STAR+)를 발표했을 때는 미국 CBS 유명 토크쇼인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새 앨범 ‘Alpha’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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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타코벨 TV CF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