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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 일본 주최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2021’에 한국 대표로 출전, 첫 우승을 노린다.

[스포츠서울]3번째 도전에서 우승컵에 입맞출 수 있을까.

최강 여전사 최정 9단이 센코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정 9단은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일본 주최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2021’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출전 선수들이 각국 기원에서 온라인으로 대국을 펼치며 8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21일 열린 대진 추첨 결과 최정 9단은 일본의 셰이민 6단과 대결한다. 최정 9단은 셰이민 6단과 그동안 두 번 만나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최정 9단이 8강전에서 승리하면 우에노 아사미 4단 대 구와바라 요코 6단의 승자와 결승티켓을 다툰다.

최정 9단은 2018년 1회 대회에서 3위, 2019년 2회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두 번 모두 중국의 위즈잉 6단에게 패해 우승컵을 놓쳤다. 2020년 열릴 예정이었던 3회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센코컵에서 2연속 정상에 올랐던 중국의 위즈잉 6단은 8강에서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4단과 맞붙는다. 중국과 일본 여자랭킹 1위간의 맞대결이다. 둘의 승자는 무카이 치아키 6단과 대만 위리쥔 3단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2021’의 우승상금은 500만엔(약 5200만원)이며 준우승 150만엔, 3위 100만엔, 4위 50만엔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경기는 바둑TV에서 22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