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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다비드 알라바(28)는 예상대로 2020~21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계약기간이 만료되었기 때문이다. 알리바는 유스클럽을 포함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무려 13년을 보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오스트리아 국가대표인 알리바가 뮌헨을 떠난다고 밝히자 유럽 명문 클럽들이 그를 붙잡기 위해 치열한 공세를 펴고 있다고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는 센터백과 윙백, 그리고 중앙 미드필더까지도 수준높게 소화해낼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손 꼽힌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최근 알라바에게 엄청난 금액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도 오퍼를 냈지만 역시 거절당했다. 알리바는 엄청난 물량공세에도 불구하고 라 리가로 가고 싶다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 알리바는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나 FC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클럽으로 이적하고 싶다고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아스’ 등 스페인 언론들은 알라바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사전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라이벌 관계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알리바의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는 지난 8일 회장 선거에서 승리해 두 번째 지휘봉을 잡은 후안 라포르타 신임 바르셀로나회장과는 절친한 친구 사이이다.
한편, 뮌헨은 알라바가 이적할 것에 대비해 리버풀, 아스널 등 여러 EPL클럽을 제치고 RB 라이프치히의 대형 센터백 다요트 우파메카노(22)와 계약을 맺었으며, 프랑스 대표 출신인 우파메카노는 7월 1일 뮌헨에 합류할 예정이다.
bhpar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