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대학테니스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한국체대의 이은지. 프리랜서 김도원 제공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언니는 실업 최강, 동생은 대학 최강. 여자테니스계에 자매 스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한국체육대의 이은지와 NH농협은행의 이은혜다.

이은지는 30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 여자단식 결승에서 대회 3관왕을 노리던 서지영(명지대)을 2-0(6-4, 6-2)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은지는 지난해 실업대회 여자단식 2관왕에 오른 이은혜의 친동생이다. 이은지의 한국체대는 이번 대회 여자단체전과 여자복식 우승을 라이벌인 명지대에 내줬지만,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학 강호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 뒤 이은지는 “아직까지 긴장이 풀리지 않는다. 대학 진학 후 첫 우승이라 더욱 기쁘고 감격스럽다. 아픈 몸으로 끝까지 경기를 풀어나간 (서)지영이 고맙다. 열심히 응원해준 학교 동료와 선후배에게도 감사하고, 부모님과 선생님과 함께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재성
남자단식 우승자인 울산대 최재성. 프리랜서 김도원 제공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최재성(울산대)이 추석현(순천향대)한테 2-1(4-6, 6-4, 7-6<7-5>)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감격을 맛봤다. 최재성은 “어려운 상대 추석현을 이기고 우승을 따내 매우 기쁘다. 마지막 세트 게임스코어 1-4로까지 뒤져 힘들었지만, 마음을 비우고 내 스타일에 충실하게 플레이 한 것이 주효했다. 끝까지 옆에서 격려와 응원해주신 감독 선생님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학테니스연맹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장을 찾을수 없는 테니스 팬들을 위해 이번 대회기간 중 남녀단식 준결승과 결승, 남녀복식 결승을 유튜브(KTA-TV 채널)를 통해 생중계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