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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친형과 법적공방을 펼치게 된 방송인 박수홍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박수홍은 7일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에 주병진, 노사연, 박경림과 함께 ‘전설의 콤비’ 특집에 출연한다.
최근 친형 박씨와의 횡령 유무를 두고 법적절차를 밟고 있는 터라 박수홍의 출연 사실만으로도 이날 방송에 대한 관심도 높다.
박수홍은 SNS를 통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떠돌았던 친형의 횡령 의혹에 대해 “금전적인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가정사다 보니 부담을 느낀듯 박수홍은 모친과 함께 출연했던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잠정 하차했다. MBN ‘동치미’ 진행은 이어간다.
지난 5일 박수홍은 친형과 형수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친형 측은 여자친구 문제 등 박수홍의 사생활과 관련한 폭로를 통해 갈등의 씨앗을 재산이 아닌 여자친구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6일 저녁 진행된 홈앤쇼핑 홈쇼핑 방송에 직접 출연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갈비탕 제품에 대해 고객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선 것. 그는 수척해진 얼굴로 등장했고 제품 설명에 집중했다.
이내 제품이 완판되기에 이르렀고 박수홍은 “힘 받아간다. 열심히 살겠다”며 일련의 논란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친형 측도 맞고소를 예고한 가운데 양측의 이견이 좁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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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