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의 금전 관련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JTBC ‘독립만세’에 출연해 주목받고 있다.

박수홍은 12일 방송된 JTBC ‘독립만세’에 위너 강승윤과 게스트로 출연했다. 초보 독리버들을 위한 ‘절친’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송은이의 ‘절친’으로 초대를 받은 것.

박수홍에 대해 김희철은 “독립의 신”이라며 “52년째 싱글라이프”라고 전했다. 이에 박수홍은 “10년을 홀로 살았는데, 실질적인 독립은 최근”이라며 “2년 전에 다홍이를 만나면서 완벽하게 독립했다”라고 반려묘 다홍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홍이와 함께 살면서 ‘박수홍의 집’은 마치 ‘다홍이의 집’이 됐다. 다홍이를 위한 캣타워와 가구들이 집을 가득 채웠다. 박수홍은 “다홍이는 정말 천재”라며 “한 번은 냉장고 문을 열고 음료수를 꺼내다가 나에게 걸렸다. 또 전자기기를 수리하러 온 기사님과 대화도 가능하다”라고 말도 안되는 자랑을 해 다홍이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박수홍은 현재 형과 ‘횡령’ 혐의로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이다. 박수홍은 30년 활동 기간 동안 형이 운영하던 매니지먼트사 소속돼 있다가 최근에야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독립했다.

이날 박수홍은 또 다른 출연진인 악동뮤지션 이수현의 불면증에 깊이 공감하며 “나도 30년째 불면증이다. 일이 있으면 부담감에 못 잔다. 근래 들어서 심해지긴 했다. 생각 컨트롤이 안 된다. 정말 괴롭더라. 정신과가 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처방을 받아보니 도움이 되더라”라고 근황에 따른 심경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한편 현재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측은 박수홍 형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하은기자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