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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다시 연예계에 불어닥쳤다. 사흘 만에 권혁수, 손준호, 박세리, 디크런치 현욱, O.V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연쇄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권혁수는 지난 14일 정산 담당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줄 모른 검사를 받기 전 미팅을 진행해 밀접 접촉자가 됐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권혁수는 밀접 접촉 상황 인지 후 모든 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전효성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5월 3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1일 해당 라디오에 출연해 전효성과 접촉한 신인 걸그룹 스테이씨 역시 검사를 진행,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뮤지컬 배우 손준호의 코로나 확진 소식에 공연계도 비상이 걸렸다. 손준호는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느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지난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아내인 김소현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며 김소현이 출연 중인 뮤지컬 ‘팬텀’도 일부 공연이 취소됐다.
손준호의 양성 판정에 따라 그와 함께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 중인 배우들 및 스태파들이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신성록과 김준수는 24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정부 지침에 따라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김준수, 신성록, 김소현 등이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면서 작품은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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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손준호와 네이버나우 ‘세리자베스’에서 접촉했던 프로골퍼 출신 방송인 박세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방송계도 비상이 걸렸다. 양성 판정을 받은 박세리는 모든 스케줄을 중단,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박세리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모든 스태프 및 접촉자들은 즉시 검사에 돌입했다. 박세리가 출연 중이었던 E채널 ‘노는어닌’ 측은 녹화 일정을 미루고 재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가요계도 불안에 떨고 있따. 같은 날 디크런치 멤버 현욱과 O.V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미약한 감기 기운을 느껴 예방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검사를 진행, 24일 오전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디크런치는 지난 6일 발표한 미니 4집 ‘데이드림’ 활동에 한창이다. 지난 20일에는 SBS MTV ‘더쇼’, 21일에는 MBC뮤직 ‘쇼챔피언’에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때문에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다른 가수들과 제작진 역시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에 강다니엘, 윤지성, 온리원오브, NTX 등 디크런치와 같은 날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들도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